K-배터리 3인방, 해외 생산기지 분포 현황 [인포그래픽 뉴스]

기사등록 2023/03/11 09:00:00 최종수정 2023/03/13 10:38:28
[서울=뉴시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이 가동하고 있거나 건설 단계에 있는 해외 공장은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 중국, 동남아에도 다수 있다. 2023.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생산공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인방은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립 단계에 있는 해외 공장이 2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중국, 동남아 등에 걸쳐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6개의 북미 공장에서 연 240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조만간 설립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공장을 포함하면 공장은 총 7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장은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등에 포진해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온은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220GWh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해외 공장을 속속 늘리고 있다. 미국 켄터키와 테네시에 공장을 짓고 있고, 조지아주 공장은 지난해부터 가동 중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와 미시간주를 미국 공략 기지로 선택했다. 단 삼성SDI의 미국 미시간과 오스트리아 공장은 배터리 팩을, 베트남 공장은 소형 팩을, 중국 천진과 말레이시아 스름반 공장은 소형 배터리 셀을 각각 생산한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아시아 생산 공장은 주로 중국에 위치해 있다. 중국 외 국가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공장, 삼성SDI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장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 SK온 헝가리 공장, 삼성SDI 헝가리 및 오스트리아 공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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