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협의체 정례화 추진
사우디 국방장관의 한국 국방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칼리드 장관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방한한 이후 4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으며,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17일 한-사우디 정상회담 이후 국방·방산분야 후속협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 장관은 칼리드 사우디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뒤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국 간에 진행하고 있는 방산수출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의 국방 분야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사우디의 국방능력 발전에 있어 한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양 장관은 국방·방산협력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장관급 협의체를 정례화해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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