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희귀 신종 해양미생물서 '지아잔틴' 색소 확인

기사등록 2023/03/03 09:49:12

희귀 신종 해양미생물서 눈 건강에 좋은 천연색소 특허

[서울=뉴시스] 희귀 신종 미생물 TSW2101균주의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희귀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눈 건강에 좋은 천연색소 '지아잔틴' 색소 배양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실 배승섭 박사 연구진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미생물의 유용 소재를 발굴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 '사불릴리토리박터 TSW2101'(Sabulilitoribacter sp. TSW2101)를 발견해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유용물질 분석을 통해 이 신종 미생물이 천연색소 카로티노이드계의 지아잔틴 색소를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아잔틴은 대표적인 카로티노이드 고부가가치 물질로 루테인과 함께 노화 관련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구질환에 예방 효과와 청색광과 자외선을 흡수해 눈을 보호하는 기능과 항산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희귀 신종 해양미생물의 유전체해독을 통해 지아잔틴 생산 관련 유전자들을 확인하고, 지아잔틴 생산을 위한 최적배양법과 생산기술을 확보해 최근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앞으로 신종 미생물 TSW2101의 대량배양기술, 균주개량 및 추출·정제기술 등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색소 지아잔틴을 저비용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희귀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하고 해양바이오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토종 해양미생물 유래 유용 소재를 지속해서 발굴해 생물 주권 확보와 해양바이오 산업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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