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 새로운 운영자 모집 착수

기사등록 2023/03/02 11:38:00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내년 개관 목표

외부전문가 위원회로 전문성·객관성 확보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나재용 경남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이 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법원 조정으로 일단락된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정상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새 운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 법원 화해 권고 결정 및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내놨다.

나 국장은 "금년 내에 운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정상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관련 조례에 근거해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는 9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공모 지침서 개발과 선정평가 총괄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산하에 선정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소위원회는 15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해 운영사업자 선정 평가를 전담하며, 공모지침서는 외부 용역업체에 위탁하고, 최종 결정은 위원회가 수행한다.

나 국장은 "다시는 사업 지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치밀한 기획과 투명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고, 빠른 시일 내 문화복합타운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문화복합타운은 한류 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시작해 2020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 민간투자 사업이다.

하지만 2022년 3월 창원시가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 지연의 책임을 물어 사업 시행자에게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 시행자는 법원에 실시협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2022년 7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으며, 창원시가 신청한 이의제기는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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