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총장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에 감사”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충남 천안시 소재 ㈜에코에너젠 윤종필(56) 대표이사가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약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이날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마련했다.
2010년 4월에 설립된 ㈜에코에너젠은 환경설비를 제작·시공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NOx, Dust, HF 등 복합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De-NOx 시스템 및 반도체 공정이다.
기존 ALK 가스세정기에서 배출되는 NH3 가스 처리 시스템 등 반도체 후처리 장비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등 일반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기술을 보유한 인지도 높은 기업이다.
이와 관련해 특허기술 8개 등 5개의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에너젠은 노하우나 핵심 경쟁력 등 유무형 자산을 철저히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을 꾀하고 있다.
㈜에코에너젠은 장비와 관련하여 고객사 실무진과 유기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기존 장비의 애로 및 개선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향후 더욱 발전하기 위해 혁신하고 있다.
윤종필 대표이사는 경상국립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세이세이프티, MAT연구소, 아토연구소, 플라즈마텍(연구소) 이사, 한국에어로졸학회 이사 등을 거쳐 2010년 ㈜에코에너젠을 설립했다.
윤 대표이사는 “처음 시작할 때는 빈 들판에 씨앗을 심는 심정으로 오로지 기술 하나에 승부를 걸었다”며 “자체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경제적으로는 수입대체 효과를 넘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경쟁력 있는 환경기업으로 자리잡고 사회적으로는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 출신 CEO로서 모교에 대한 관심과 후배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출연하신 발전기금은 경상국립대, 특히 물리학 분야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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