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 적극 대응해야"

기사등록 2023/02/26 09:39:42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피해 대책 특별법 제정 촉구’ 대표발의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박상모 충남 보령시의회 의장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수를 규탄하면서 정부의 피해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6일 보령시의회에 따르면 제24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박 의장이 대표발의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피해 대책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박 의장은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세슘, 플루토늄과 같은 유해 물질은 인간의 DNA를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해양만이 아닌 육상의 모든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며 "일본 정부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경제적인 이유로 외면하면서 전세계적 재앙을 불러일으킬 해양 방류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어업인과 수산업 및 연관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염수 방류 대비 안전성 검사 및 피해 보상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인접 국가는 물론 자국민도 반대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건의문을 국회,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환경부, 해양수산부, 충남도 및 전국 시군구 등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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