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창, 낭독극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창립 기념공연

기사등록 2023/02/22 13:21:24

2월 24일 오후 7시30분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6개월 시한부 ‘천하 구두쇠’ 아버지 마지막 행복찾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창원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무대에 올리는 '문화기획 창'의 낭독극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출연진이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문화기획 창 제공) 2023.02.2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올해 1월 1일 창립한 '문화기획 창(대표 장소영)'은 창립 기념공연작으로 낭독극 '아버지의 버킷리스트'를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창원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아버지의 버킷리스트(정현수 작·송판호 연출)'는 평생 자식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천하의 구두쇠’ 박만복이 67세 나이로 일자리를 잃은 데다, 설상가상으로 6개월 시한부 말기 간암 진단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박만복은 그 나이 때까지 살아오면서 제주도를 한 번 못 가본 데다 비행기는 물론 여행한다고 배도 타 본 적이 없는 구두쇠 중에 상 구두쇠다.

'한 번 뿐인 인생, 이 세상 소풍 왔으면 실컷 즐기다 돌아가라'는 요양보호사 장만옥의 말에 박만복은 버킷리스트를 5개 정한다.

하지만 남들 보기엔 별 것 아닌 버킷리스트임에도 유산 미리 당겨달라는 아들 기우와 대립각을 세운다.

이 작품은 가족 간에 대화와 이해,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무료 공연이며, 관람 문의는 010-8244-5507로 하면 된다.

한편, '문화기획 창'은 경남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연제작 지원사업, 희곡 읽기를 통한 배우 양성, 극작 모임을 통한 극작가 양성, 문화예술계 여러 장르의 네트워크를 통한 융복합 예술 창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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