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조건 확인 후 오늘 오후 일본 공역에서 실시할 수도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미일 정부는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미군 폭격기의 공동훈련을 조율하고 있으며 기상조건을 확인한 뒤 19일 오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맞대응 조치로 일본 주변 공역(空域)에서 실시한다.
앞서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미사일은 요격을 어렵게 하기 위해 평소보다 높게 발사하는 '로프티드 궤도'로 홋카이도 오시마섬에서 약 20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방위상은 미사일 성능에 대해 1만4000㎞가 넘는 사거리가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미일 양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대항조치'로 규슈 서쪽 공역에서 미일 공동훈련이 진행됐으며 자위대에서 F-2 전투기, 미군에서 B-1B 폭격기와 F-16 전투기가 합동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