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1월 고용동향' 발표
[세종=뉴시스] 박영주 용윤신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하는 등 갈수록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1000명(1.5%) 늘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취업자가 113만5000명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2021년 1월(-98만2000명)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1월에는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93만5000명) 이후 6월(84만1000명)부터는 증가 폭이 줄기 시작했다. 이후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9000명(-10.4%)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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