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패밀리'로 9년 만에 만난다.
tvN 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부인 '강유라'(장나라) 이야기다. 장혁과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200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2014 드라마 페스티벌-오래된 안녕'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이다.
도훈은 무역상사 사원으로 신분을 위장한다. 신속 정확하고 뒤처리 깔끔한 저격수다. 바빠서 가족들에게 소홀하지만 유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충만하다. 유라는 살림 9단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사랑스러운 모습 뒤 비밀을 감춘 인물이다.
채정안은 도훈 사수인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을 맡는다. 천련은 남들이 볼 땐 화려한 솔로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 번 이혼해 사람이 고르고 외롭다. 도훈만큼은 끝까지 가족을 지키길 바라 물심양면 돕는다. 김남희는 도훈·유라 가족을 찾아온 불청객 '태구'로 분한다. 자신을 증명하는 일과 순간의 쾌락 앞에서 충동적인 인물이다. 과거 자신에게 한줄기 빛 같았던 유라 삶을 흔든다.
'환혼'(2022~2023) 장정도 CP가 연출한다. 4월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