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 설치
현대차·기아, 연내 E-pit충전소 58곳 확대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이피트)에 적용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하는 아파트 단지 충전기에 적용하게 된다. 기존 E-pit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아파트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공유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축적한 아파트 시공·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했고, 다음 달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관리는 보유 중인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를 파악하고, 전력 수용 용량 등 충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편리하고 신뢰성 높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E-pit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주거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에서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가 2021년 출시한 E-pit는 현재 전국 21개 충전소에서 120기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안에 E-pit 충전소를 총 58개소, 약 300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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