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미군 장병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4일 오전 9시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으로 한국인 B씨(20대·여)가 뛰어나와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군무원이 이를 발견해 B씨를 미 헌병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전날인 7월 23일 저녁 해당 부대 숙소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A씨에 대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으나 보완수사를 요구해 다시 수사를 하고 있다"며 "A씨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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