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스위스 6박8일 순방 마치고 귀국길…21일 도착

기사등록 2023/01/20 19:49:29 최종수정 2023/01/20 19:50:56

취리히 공항서 전용기 타고 귀국길에 올라

14~17일 UAE 국빈 방문…300억 달러 유치

18~19일 다보스포럼…"시장 열테니 와달라"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 인사하고 있다. 2023.01.20. photo1006@newsis.com
[취리히·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남색 코트에 파란색 머플러를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차에서 내려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 부부, 금창록 주스위스 대사 부부 등 환송 인사들과 인사했다. 현지에서 도움 준 경찰과도 악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잡고 트랩을 올라 공군 1호기 문 앞에서 뒤돌아 인사한 뒤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손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허리 숙여 인사했다.

지난 14일 순방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나흘간 UAE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약 37조원) 대(對)한국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또한 무함마드 대통령과 양국 원자력 발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을 함께 방문, 추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UAE 국빈 방문 기간 정부, 그리고 100여개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등 민간 기업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총 48건이다. 에너지, 방위산업, 신산업 등 분야도 다양하다.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환송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1.20. photo1006@newsis.com
윤 대통령은 UAE 순방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특별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원전 분야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천명했다.

세일즈 외교도 이어갔다. JP모건, IBM, 퀄컴, 무바달라 투자사, 인텔, 블랙스톤, 히타치, TPG 등 글로벌 기업 CEO들과 한자리에서 오찬을 하며 "시장을 열고 만들어놓을 테니 많이 들어와달라"고 했다. 또한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언제들 알려달라. 해외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갈 수 있다"며 투자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 기간에 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한국에 3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핵심부품 공장을 한국에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9일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양자 석학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21일(한국시간) 전용기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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