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고딩엄빠' 제작진이 그동안 제기돼 왔던 논란에 대해 답했다.
3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MBN '고딩엄빠3'는 연출을 맡은 남성현·안광현 PD, 주기쁨·이자은 작가와 진행한 인터뷰를 17일 공개했다.
혼전임신 미화 논란 등에 대해 안광현 PD는 "방송은 고딩엄빠들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방법 모색을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그들을 포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따끔한 질책과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올바른 연애와 성(性)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안 PD는 "그동안 시청자분들께 불편한 부분으로 지적 받은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해 다가가도록 하겠으며,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남성현 PD는 "고민이 있거나 내 삶을 당당히 드러내고 싶은 고딩엄빠들이 프로그램 문을 먼저 두드려 준다는 점이 다르다"며 "이들의 좀 더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고딩엄빠' 출연자들의 방송 이후 삶을 꼽았다. 주기쁨, 이자은 작가는 "삶이 긍정적으로 달라진 출연진들 근황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청소년 부모들이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 PD는 "스스로 알을 깨고 일어서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 응원과 질책을 아낌없이 해주길 감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고딩엄빠3'는 오는 18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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