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데스노트'의 김동연 연출이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받았다.

김 연출은 1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고생했던 시기가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배우들이 격리가 많이 됐던 시기에 준비해서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마음을 졸였는데,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초연 때 연출은 아니어서 이번에 많은 부분을 새롭게 시도했다. 초연부터 출연한 홍광호, 김준수 배우가 많은 도움을 줬고 감사하다.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를 포함한 스태프들과 새로운 '데스노트'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무대 3면을 LED로 바꾸고 가상 공간을 구현하면서 새로운 무대 공간에 도전했다. 안무 연습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꿋꿋이 믿고 따라준 배우들과 안무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연출상'은 김 연출과 '금란방'과 '리지'로 각각 이름을 올린 김태형, 박소영(쇼맨), 추정화(프리다) 연출이 경합을 벌였다.

극본상에는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한정석 작가에게 돌아갔다. 음악상-작곡 부문은 '렛미플라이'의 민찬홍 작곡가, 음악상-편곡/음악감독 부문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미세스 다웃파이어' 분장디자인 김유선·황효균과 '데스노트'의 무대·조명·영상·소품 디자인 디렉터 오필영, 안무상은 '리지'의 이현정이 수상했다. 뮤지컬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선보인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와 스튜디오선데이 박민선 대표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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