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서비스 당국 책임자 오사마 라베이 제독은 마샬군도에 신고된 MV 글로리호가 기술적 실패로 좌초됐지만 예인선 4척이 재부양시키는데 성공,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해양공원으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라베이는 기술적 실패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집트 북부 지방은 8일 악천후를 겪었다.
그는 "수에즈 운하의 교통이 재개됐으며 51척의 선박이 9일 수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 당국 대변인 마르와 마허는 글로리호가 오전 5시께 좌초됐지만 5시간 만에 다시 운항됐다고 말했다.
운하 서비스 회사 '레트 에이전시'는 글로리호가 이스마일리아의 콴타타 근처에서 좌초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이 분석한 위성 추적 자료에 따르면 글로리호는 지중해 포트사이드 남쪽 수에즈 운하의 단일 선로에서 좌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에즈 운하에서는 지난 2021년 3월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제방에 충돌하면서 6일 간 운하 선박 운행이 중단됐었다. 이로 인해 공급망이 막히면서 세계 무역에 하루에 90억 달러(11조2185억원)의 피해를 입혔었다.
또 지난해 8월에도 싱가포르 국적 유조선 어피니티 V호가 좌초돼 5시간 동안 운하 내 선박 운행이 막혔었다.
글로리호에는 중국으로 향하는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6만5000여t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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