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새해 맞이 송만규 작가 초대전

기사등록 2023/01/02 13:28:17

청년작가 야외조각전 '7ing:칠링'도 선보여

[전주=뉴시스]송만규_동해는 두만강을_140×400cm, 장지에 수묵채색_2021.(한국소리문화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첫 기획전시로 송만규 초대전 '섬진강에서 두만강까지'와 청년작가 야외 조각전 '7ing:칠링'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전당 전시장에서 열리는 '섬진강에서 두만강까지'는 강(江)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30주년이 된 송 작가가 오랜 세월동안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온 강의 의미를 화폭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선보인 섬진강에 국한하지 않고 만경강, 임진강, 한탄강, 두만강, 해란강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자연과 하나 돼 또 다른 절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강산을 80여점의 작품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번 초대전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내달 11일 오후 3시에는 송민규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주=뉴시스]청년작가 야외조각전 '7ing:칠링' 포스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작가 야외조각전 '7ing:칠링' 또한 오는 5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당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박경덕, 박창은, 백지수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넓은 전시공간이 필요한 설치작품 특성 상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조각·설치작품의 소재 특성상 단단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당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섬진강 화가로 불리는 송만규 작가와 2030 청년작가들의 설치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게 됐다"며 "전당을 찾아 공원을 산책하듯이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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