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KIST-분당서울대병원-코트라스 산·학·연·병 협력 결과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IT 재활의료기기 혁신기업 ㈜코트라스가 개발한 '모빌라이즈(MOBILIS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모빌라이즈는 대학(UN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KIST)의 재활공학 원천기술을 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자문 및 임상 관련 지원하에 조기 상용화한 연구다.
코트라스는 해당 기기를 통상보다 매우 짧은 2년여 만에 미국 판매가 가능한 하지재활의료기기로 완성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라이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지원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코트라스, KIST, UNIST가 2020년 9월부터 산·학·연·병 협력 연구를 수행했으며, 사업단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의학과 과학·공학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의과학·공학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모빌라이즈는 근감소증 및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근기능 저하 양상에 따라 맞춤형 단계별 훈련을 제공하는 고령친화기기다.
이 기기는 고령자의 하지 근기능 진단 보조 및 재활효과 평가 기능을 갖췄다. 기존의 단순 근력강화 위주의 재활 기기와 차별화하며, 고령자가 편안한 집이나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노년을 보내면서(aging-in-place) 맞춤형 재활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한편, 코트라스의 ‘모빌라이즈’는 미국 FDA 2등급(Class II) 의료기기 인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받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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