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41.0% 민주당 36.8%…2주만에 역전

기사등록 2022/12/21 10:12:16 최종수정 2022/12/21 10:14:43

野 3.1%p↓與 4.8%p↑…접전세

수도권 경합…서울 與 근소우위

전체 45.2% '중도'…여야 초접전

尹긍정층 44.5%…75.6% 與지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41.0%를 기록해 민주당 36.8%를 앞질렀다. '지지정당 없음'은 16.1%였다. 2주 전 조사에서 민주당 39.9%, 국민의힘 36.2%의 오차범위 내 접전이 국민의힘의 근소 우위로 바뀐 것이다.

12월 2주차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3.1%포인트 내려갔고 국민의힘은 4.8%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3.8%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양당이 경합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은 여야가 접전을 펼쳤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42.6%를 얻어 민주당의 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서울 지역 지지도는 전체 합산 수치에 근사했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와 40대에서 민주당이,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3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여야가 중도층에서 접전세를 보였다. '중도 성향'을 선택한 응답자의 38.5%가 민주당을, 34.9%가 국민의힘을 골랐다. 정치성향 조사에서는 전체의 45.2%가 '중도 성향'을 골라 표본의 다수를 차지했다.

'진보 성향'과 '보수 성향'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74% 안팎으로 지지해 동률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 층에서는 36.8%가 국민의힘을 골라 24.3%의 민주당을 제쳤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와의 관계에서는 긍정 평가층이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성이 반대에 비해 강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44.5%로 집계돼 2주 전 대비 5%포인트가 올랐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층(매우 잘함+다소 잘함)의 75.6%가 국민의힘을 선택했고 10.9%가 '지지정당 없음', 9.1%가 민주당을 골랐다.

한편 부정 평가층(매우 잘못함+잘못함)은 60.2%가 민주당을, 20.2%가 '없음'을, 12.3%가 국민의힘을 선택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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