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술 인재에 좋은 일자리 제공"…이재용 "열심히 지원"

기사등록 2022/12/16 17:34:37

尹 부부,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이재용 회장 등 후원 기업인들도 참석

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자 "尹 힘 받은 덕분"

김건희 여사 "여러분 꿈 진심으로 응원"

尹 직업체험관 방문, 청소년들과 대화

"합리적 절차 통해 진실 찾는 훈련 필요"

[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22년 선수단 활약상 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2.12.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경기 분당의 한국잡월드에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오찬은 국가대표 선수 50명과 지도위원 40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후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은 기술과 인재가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며 "청년기술 인재 양성과 숙련 기술인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술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기능올림픽 선수 후원·채용 기업에 감사를 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9월 윤 대통령이 훈련장을 방문했을 때 선수들이 건의했던 훈련수당 인상안이 받아들여져서 월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됐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16. yesphoto@newsis.com
이 회장은 선수들을 향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자 산업의 대들보"라면서 "각자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기업인으로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대회 가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권수일 선수는 지난 9월 윤 대통령이 훈련장을 찾아준 것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대회 때) 당시 사포질을 같이한 기억을 떠올리며 큰 힘을 얻었다. 덕분에 수상했다"며 윤 대통령 부부에게 대회 출품작의 미니어처를 선물했다.

김건희 여사는 "선수들 저마다 사연도 많았고,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듣게 되어 더욱 감격스러웠다"며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고 천효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꿈이 있기 때문에 도전했고, 그 도전에 성공했고, 앞으로 또 다른 꿈을 이뤄나가면서 또 도전 할 것 같다"라며 "여러분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앞서 청소년 체험관 우주센터 부스로 향하고 있다. 2022.12.16. yesphoto@newsis.com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한국잡월드 내 청소년 직업체험관에 들러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수리를 체험하는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동차 제조야말로 현대 과학기술의 총아"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이어 레스토랑 체험관과 메이크업샵 체험관 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모의법정에서 재판 중인 청소년들에게 "법조인이 되든, 다른 직업을 택하든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합당한 절차를 통해 진실을 찾아 나가고, 합리적 결론에 도달해 나가는 훈련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천 부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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