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 소매판매 125조원 4.3%↑..."외출기회 증가·가격 인상"

기사등록 2022/11/29 11:00:4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0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3조820억엔(약 125조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10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외출 기회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상품 가격을 인상한 것이 소매업 판매액 증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8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상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0%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0.7% 포인트 하회했다.

코로나19 확대 여파가 완화하면서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자동차 판매도 크게 회복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전년 같은 달보다 10.7% 증가한 4721억엔으로 집계됐다. 기온 저하로 코트 등이 많이 팔렸다.

슈퍼는 작년 동월에 비해 2.8% 늘어난 1조2599억엔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021년 10월보다 휴일이 하루 많았고 의류품과 행락용품에 개선 움직임이 보였다. 음식료품은 가격 인상으로 판매금액을 끌어올렸다.

편의점 판매액은 6.5% 증가한 1조577억엔에 달했다. 2021년 10월 증세에 대한 반동으로 담배 매출이 늘었다.

드럭스토어는 6.0% 늘어난 6445억엔, 홈센터 경우 1.9% 증대한 2850억엔, 대량 가전점도 0.1% 증가한 2850억엔이다.

소매 판매액의 계정조정 후 지수는 106.8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경제통산성은 10월 소매업 판매 기조판단을 "회복하고 있다"로 유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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