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북미 투어로 20만명 만났다…지수·카베요 합동무대도

기사등록 2022/11/22 09:46:35

19~20일 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서 현지 투어 마무리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북미 투어. 2022.11.22.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블랙핑크의 재능과 스타성이 발휘되는 순간 모든 아레나를 '셧 다운(Shut Down)' 시킬 수 있다."(미국 빌보드)

K팝 간판 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의 출발점인 북미 공연을 성료했다.

2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19~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규모 야외 공연장인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열고 양일간 총 4만7000명을 만났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이날까지 북미 7개 도시에서 1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20만 관객을 불러 들였다. 앞서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를 돌았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북미 투어. 2022.11.22.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무대는 북미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팬들의 환호로 가득했다고 YG는 전했다.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화려한 연출이 주를 이뤘다.

특별한 인물들도 대거 함께했다. 19일 공연에서 지수가 쿠바 태생의 팝스타 카밀라 카베요 '라이어'를 커버하는 무대에선 원곡자인 카베요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객석엔 셀레나 고메즈, 어셔,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비롯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 인터스코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블랙핑크의 남다른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북미 투어. 2022.11.22.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블랙핑크는 지난 북미투어 여정을 되돌아보며 팬들과 가슴 벅찬 감동을 나눴다. 멤버들은 "이번 북미 투어의 첫 스타디움 공연이었다. 오늘 밤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우리 블링크에게 정말 고맙다. 덕분에 오래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오늘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시 만날 훗날을 기약했다.

북미 투어 종료 직후 미국 현지 유력 외신은 앞다퉈 이번 콘서트의 성과를 발빠르게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블랙핑크의 정체성이 모든 히트곡 사이에 촘촘히 얽혀 있었다. 사랑스러운 달콤함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이들의 그룹명처럼 상반된 매력을 모든 무대에서 느꼈다"고 호평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영국 런던, 12월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달 8일 독일 쾰른, 11~12일 프랑스 파리,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19~20일 독일 베를린,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블랙핑크는 이번 월드투어로 150만명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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