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韓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 희망"
[발리·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을 상대로 한 외교가 본격 시작됐다. 15일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작된 G20 정상회의 세션Ⅰ에서 윤 대통령은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세네갈 등 각국 정상들과 만났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발리 중앙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G20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고 환담을 가졌다"고 알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윤 대통령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했다.
세네갈의 경우 우리 정부와의 '방산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산 무기 구매와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도 밝혔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고 한다.
지난 10월 취임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동도 이뤄졌다. "취임을 축하한다"는 윤 대통령의 인사에 수낵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낵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외에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총리와 튀르키예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과 윤 대통령이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짧은 인사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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