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공장 내년 11월 완공…다품종 소량생산 구축

기사등록 2022/11/10 14:25:13

1~2공장 더해 25만ℓ 생산능력 확보

원스톱 연구센터도 구축 중

[서울=뉴시스]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 셀트리온 제공) 2021.10.01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3공장을 신설해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1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내년 11월 6만ℓ 규모의 제3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같은 해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밸리데이션(품질검증 자체 점검)을 거친 후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시공사 선정 검토기간 연장에 따라 변경됐다.

셀트리온이 2740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3공장은 기존 2공장 부지 내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다.

3공장이 완공되면 셀트리온은 연간 생산량 25만ℓ(세포배양기 생산능력 기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게 된다. 기존 1공장 10만ℓ, 2공장 9만ℓ에 3공장 6만ℓ를 더한 규모다.

특히 3공장에는 7500ℓ 규모 배양기 총 8개를 구축한다. 제품 수 증가에 따른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배양 설비를 갖추고자 했다.

R&D와 공정개발 및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원스톱’ 대규모 연구센터도 함께 짓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임상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만33㎡(약 3000평)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생산을 탄력적이고 효울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3공장은 대규모 생산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설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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