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4일 만에 도발 재개

기사등록 2022/11/09 15:55:11 최종수정 2022/11/09 16:01:13

"미사일 세부 제원은 현재 확인 중"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사진에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실시해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2022.01.15.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세부적인 제원은 현재 확인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일 이후 4일 만에 재개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11시32분께부터 11시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30㎞, 고도 약 2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은 데 이어 3일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오전, 오후에 걸쳐 6발을 쐈다.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상비행은 실패했다. 4일에는 탄도미사일을 쏘지는 않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약 4시간에 걸쳐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 개를 띄우면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4일 한미간 공군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연장과 미국의 유엔 안보리 회의 요청을 비난하며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는 적대세력들에게 끝까지 초강력 대응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3일 관련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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