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해군, 욱일기에 거수 경례 치욕적인 일"

기사등록 2022/11/07 09:21:45
[서울=뉴시스] 6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 우리나라 해군 (사진 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2022.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일본 국제관함식에서 우리 해군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향해 거수경례한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비판했다.

서 교수는 7일 "정말로 치욕적인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며 "우려했던 일이 발생해 실망스럽지만, 이 상황에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젠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SNS에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6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서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게양된 함정을 향해 우리 해군이 거수경례를 하게 됐다.

서 교수는 "벌써 일본 극우들은 제 SNS 디엠으로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2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이 벌써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 세네갈 조별리그 경기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되기 전, FIFA 공식 SNS에 일본측 욱일기 응원사진이 게재된 것과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 나온 욱일기 문양을 누리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없앴던 것 처럼, 이번에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