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술 성공적으로 마친 뒤 회복 중
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EPL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매우 실망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대표 출신인 콘테 감독도 현역 시절 부상으로 큰 대회에 나서지 못한 경험이 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1996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어 같은 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1996)에 뛰지 못했다.
그는 "나도 선수였고,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안다"며 "오늘 손흥민이 그리웠다. 그가 빨리 돌아와 월드컵에 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인 찬셀 음벰바와 충돌한 뒤 쓰러져 전반 29분 교체됐다.
이후 검사 결과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된 손흥민은 4일 수술을 잘 마쳤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이라며, 월드컵 출전이 희망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제 관건은 회복에 달렸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월드컵 전 토트넘의 잔여 경기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10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컵을 치른 뒤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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