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고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4일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이 어려워져 한 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지금은 그만둔 상태"라고 밝혔다.
연계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전날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지인에게 근황을 물어보니 그간 활동하며 모은 돈은 사고 처리로 인한 합의·보상금으로 다 썼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6개월 여 만인 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일본만화 '도쿄 리벤저스' 캐릭터 '마이키'다. "마이키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고 썼다. 노트 위에는 전자담배가 놓여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했다.
김새론은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다. 검사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는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다.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 일대도 피해를 입었다. 30여 곳 상인과 만나 피해 보상을 마쳤지만, 한 곳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하반기 방송예정인 SBS TV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는 편집, 정다은이 대체 투입됐다. 당시 김새론은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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