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40분 현재 120명 사망 …사망자 더 늘듯
대통령실 긴급상황점검회의 후 정부청사로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대응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중대본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9일 밤 10시22분께 이태원서 심정지 신고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보고 받고 1, 2차 긴급 지시를 내린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우선 사안은 환자 호송 및 구호"라며 신속한 구급 및 치교를 지시했다. 또 이태원 사고 현장 일대에 구급차 및 의료진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듣고 앰뷸런스 이동로 확보와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지시했다.
또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깔리거나 넘어져 수십명이 심정지가 발생했다.
현재(새벽 2시40분기준)까지 120명이 사망했으며 100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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