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p 오른 31%…日자위대와 한미일 합동훈련, 49% '반대'[NBS]

기사등록 2022/10/20 11:43:55 최종수정 2022/10/20 13:39:24

부정평가 6%p 내린 59%…이유는 경험 부족·독단적

北미사일에 71%는 '우리나라 안보 상황 불안하다'

전술핵 재배치, 49% 찬성·39% 반대…보수·TK 찬성


(사진=NBS 보고서 캡처) 2022.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르며 30%대로 재진입했다.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과반에 육박하는 49%가 찬성한 반면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합동훈련에 대해서는 49%가 반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31%로 전주 대비 2%포인트 늘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로 같은 기간 6%포인트 줄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간극은 28%포인트로 지난 주 36%포인트에 비하면 상당히 줄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8%), 60대(51%)가 윤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고 있었다. 반면 20대(15%), 30대(16%)의 지지율은 미미한 편이다.

지역별로 봤을 때 대구/경북(47%), 서울(36%) 등의 지지율이 회복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결단력이 있어서(30%), 2위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4%)가 꼽혔다. 3위는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3%)다.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4%), 2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1%), 3위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2%)였다.

국정 운영신뢰도는 2%포인트 오르며 36%가 됐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이들은 58%로 전주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안보 불안, 하지만 日자위대와 합동훈련엔 반대
(사진= NBS 보고서 캡처) 2022.10.20.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71%는 우리나라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불안하지 않다는 이들은 28%에 불과했다.

특히 50대(75%), 60대(76%), 70대 이상(74%)은 평균 이상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으로 분류했을 때 민주당 지지자 중 불안하다고 답한 이들은 78%로 국민의힘 지지자(70%)들보다 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참여하는 데에는 과반에 가까운 49%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이들은 43%였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반대가 72%에 달하는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63%로 나왔다.

한편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49%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39%다.

특히 60대(60%), 대구/경북(64%), 보수(66%), 국민의힘 지지자(73%)가 전술핵 재배치를 강하게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http://nbsurve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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