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박홍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불참 통보"

기사등록 2022/10/20 09:02:58 최종수정 2022/10/20 09:45:45

朱, 출근길에 "저도 의장 만날지 말지 고민 중"

"野의총 기다릴 것…국감 보이콧시 與만 참석"

민주 "박홍근 원내대표, 의장 주재 회동 불참"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홍연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 "박홍근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의장실에 연락했다고 받았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상황이라고 전달받았다. 저도 의장을 만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장이 주재하는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오전 9시에 한다고 알고 있다. 민주당이 의총에서 국감 참석을 결정하면 진행할 것이고, 참석 않기로 결정하면 우리만 회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감은 국회가 가진 정부에 대한 권능이고, 날짜를 다시 바꿔서 할 수는 없다. 본회의 의결사항이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인 곳이 진행하지 않는다면 일단 우리 당이 회의장에 들어가 볼 것이다. 위원장이 거부하면 간사가 진행할 수 있는데 그것도 요구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감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친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에 의총을 열고 보이콧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과 민주당 의총 등의 영향으로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김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박 원내대표가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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