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옛 투 컴 인 부산'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개최를 앞두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관객분들도 마음껏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옛 투 컴 인 부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국내 콘서트로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국내에서 공연장 객석을 가득 채워서 공연하는 건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무대는 스페셜 버전이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연다.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 등 전 세계인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이날 오전부터 경기장 주변 일대에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이 운집해 공연장 인근을 이 팀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RM은 "단 한 번의 특별한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재미있는 무대도 있을 예정이고, 오랜만에 부르는 곡들도 있다.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같이 뛰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함성이 가능한 콘서트를 열게 돼 기대된다. 여러분들의 함성을 들을 생각에 설렌다"라며 "페스티벌 형식의 자유로운 공연인 만큼 관객분들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청했다.
제이홉은 일곱 멤버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감도 있지만, '많은 분들과 즐기고 오자'라는 자세로,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를 다 보여 드릴 예정이니 즐겨 주시면 고맙겠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지민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공연을 보여 드리고 싶다. 관객분들도 저희와 함께 마음껏 즐겨 달라"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아시아드주경기장뿐 아니라 JTBC, 일본 TBS 채널1을 통한 TV 중계 송출과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를 통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 가능하다.
한편,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이번에 부산 전역에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도 진행, 콘서트 전후로 현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스비션 : 프루프(EXHIBITION : Proof)',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공연의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개 호텔의 테마 패키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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