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반도체 인력양성 대전환' 토론회 참석
"강원 앞장서 반도체 보국할 것…적극 지원"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실 주최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아침에 대만 기업이 (반도체 부문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굉장히 안 좋았다"며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참석자들에게 "우리나라에 반도체 인력 3000명이 부족하다는데 맞나"라고 물은 뒤 "그래서 지금 반도체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결하는 데에 강원도가 앞장서서 반도체 보국할 것을 믿는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큰 관심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강원도 대학은 반도체 산학협력할 준비를 다 갖췄다"며 "이날 기조강연을 강원도 양대 대학인 강원대와 한림대에서 총장들이 직접 발제하는데 이런 예가 흔치 않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건 인재양성이다. 임진왜란 때 이이가 10만양병설을 주장했는데 지금 21세기에 강원도에서 1만 반도체 양성론을 주창한다"며 "강원도에서 해보자는 것이다. 기업, 연구기관, 학교에 인재가 왔다.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정하 의원은 "강원도는 절박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됐다"며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선거를 치르면서 반도체 산업 양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 위원장과 김 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각각 '반도체 인력 양성! 왜 강원도인가', '강원도 반도체 발전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김성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서의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역할', 손선영 상지대 반도체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강원도형 반도체 인력양성 - 지역상생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방안'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신훈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장문규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교수, 김정범 강원대 전자공학과 교수, 김영래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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