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쓰레기 줍고 건강 챙겨요"...전 직원 플로깅 시행

기사등록 2022/09/29 14:12:24 최종수정 2022/09/29 14:28:43
[수원=뉴시스] 경기 안산도시공사 전경.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이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생활 플로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대면 생활 플로깅은 근무시간 외에 어디서든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고, 이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직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회 참여할 때 쓰레기 수거와 함께 4000보를 걸으면 1시간을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한다.

단 하루 최대 2시간, 연간 총 8시간으로 제한했다.

참여 직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걸음 수와 시간 및 장소, 주운 쓰레기 등과 함께 플로깅 시작 전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올해 ‘ESG 경영’ 도입을 선언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 세부과제 실천을 위해 전 직원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서약’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 직원 모두 환경보호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을 의미한다.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다’라는 영어 ‘jogging’이 결합한 합성어다.
[안산=뉴시스] 비대면 생활 플로깅 인증 장면.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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