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영화배우 곽도원(48·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곽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던 곽씨를 적발했다. 이동거리는 약 10㎞ 가량이다.

경찰은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씨를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음주측정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곽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곽씨는 이 같은 경찰 음주조사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1992년 역극 배우로 데뷔했다. 코미디와 액션, 영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ENA 수목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구필수 역으로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는 영화 '변호인'과 '곡성', '남산의 부장들', 국제수사' 등의 흥행작에 출연한 바 있으며, 주연 영화 '소방관'이 개봉을 앞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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