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내외,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순방 첫 일정,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여왕 참배…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
19일 尹 대통령 내외 여왕 장례식 참석
윤 대통령 내외는 오후 3시39분께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그리고 검은 구두를 신었다.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에 검은색 망토, 그리고 검은 구두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도열해있던 정홍근 대사대리, 넬름스 특별대표 등과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중간중간 목례도 했다.
김 여사는 한 발 뒤에서 걸으며 정 대사대리에 목례하고, 넬름스 특별대표 등과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 내외는 3시40분께 대기 중이던 차량 뒷좌석에 탑승, 공항에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가 헌화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은 총 5만 6000명으로,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파병 규모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리셉션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에 온 외국 정상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교통 사정으로 인해 일정에 다소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순방 둘째 날인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도 동행한다.
장례식 참석 후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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