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에미상 본 시상식에 앞서 손깍지를 끼고 다정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섰다. 이정재가 본 시상식에서 상을 받자 임 부회장은 환하게 웃었다.
임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정재의 첫 감독 연출작 영화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았을 당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관람했지만, 레드카펫은 함께 밟지 않았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부터 8년째 열애 중이다.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 10여 년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21 LACMA(Los Angeles Museum of Art) 아트+필름 갈라'에도 함께 참석했다. 서로 허리에 손을 두르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도둑들'(2012)의 양아치 '뽀빠이', '신세계'(2013)의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이자성', '관상'(2013)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양대군', '암살'(2015)의 변절자인 밀정 '염석진', JTBC 드라마 '보좌관'(2019)의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인 '장태준' 그리고 '오징어게임'의 성기훈까지 임 부회장과 열애설이 퍼진 후 맡은 배역 중 실패한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작품이나 물건 등을 고르는 이정재의 안목이 계속 높아졌는데 임 부회장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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