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주미 영국대사관 방문…英여왕 서거 조문

기사등록 2022/09/09 08:29:22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영국대사관에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서거를 추모하는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2.09.0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서거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조문을 위해 주미 영국대사관을 찾았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56분께 엘리자베스 2세 조문차 워싱턴DC 소재 영국대사관을 찾았다. 영국대사관은 청사 내에 엘리자베스 2세 추모 장소를 마련해둔 상황이다.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 대사관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주미 영국대사 내외와 인사한 후 조문록에 "미국 국민은 영국 및 영연방과 함께 오늘을 애도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주미 영국대사관 직원들에게 "당신들 모두를 애도한다. 그(엘리자베스 2세)는 위대한 여성이었다. 그를 만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는 "우리의 마음은 당신들과 함께한다"라고 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날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올해로 즉위 70주년을 맞았으며, 재임 기간 총 14명의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추모를 위해 백악관을 비롯한 공공 건물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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