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태풍 '힌남노' 피해 잇따라...곳곳 침수 속출

기사등록 2022/09/06 09:19:02 최종수정 2022/09/06 09:23:43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하천이 범람해 물에 잠긴 포항시 인덕동 우방아파트 승용차들.(사진=독자제공) 2022.09.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포항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포항지역은 이날 오전 시간당 100~200㎜의 비와 최대 풍속 초속 2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송면은 450.5㎜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시간 당 최대 104.5㎜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포항지역 시간대별 피해 현황.

6일 오전 0시 기해 포항지역은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2시26분께 대송면 칠성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 인근 주민들이 대송면사무소와 송동교회, 대송면다목적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전 3시41분께 청림동 1~7통 지역이 침수돼 인근 주민들이 청림경로당과 찬내경로당, 청림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오전 4시43분께 남구 냉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 인근 오천읍과 청림동, 제철동 주민들이 제철동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전 4시55분께 양학시장이 침수돼 인근 주민들이 양학동주민센터로 대피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경북 동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죽도시장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09.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전 5시10분께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포항시·경주시의 형산교와 강동대교에 홍수주의보를 각각 발령하고 하천변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오전 5시27분께 동해면 지바우천 범람위기로 인근 주민들이 동해면민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천읍 세계천과 광명천, 용산천도 범람해 인근 주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전 5시40분께 창포동 두호시장이 침수돼 인근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다.

오전 5시40분께 태풍으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상황에 따라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전 6시2분께 동해면 흥환천이 범람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오전 6시10분께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포항시 형산교 일대를 홍수주의보에서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했다.저지대 침수와 하천범람이 우려된다며 주민대피를 유도했다.

오전 6시22분께 장성시장과 장성빗물펌프장이 침수돼 인근 주민들 장량동 평생학습센터로 대피했다.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강타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한 시민이 강풍에 쓰러진 간판을 옮기고 있다. 2022.09.06. lmy@newsis.com
오전 6시20분께 낙동강 홍수통제소, 형산강 경주시 강동대교 일대를 홍수주의보에서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했다.

오전 6시51분께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침수 인근 주민들이 창포중학교로 대피했다. 우현사거리는 침수로 차량 운행 불가한 상태다.

오전 7시20분께 연입읍 우복리, 대송면 제네리가 침수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시는 도로 곳곳이 침수돼 이동이 불가하다며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오전 7시42분께 집중 호우로 포항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한전이 긴급 복구 중이다. 한전은 전기시설물 접근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오전 8시7분께 용흥동 대흥중학교 뒷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태풍 '힌남노'는 오전 8시를 전후해 포항지역을 통과했다.

경북 동해안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시간당 40~8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로 주의를 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