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릭 유엔 대변인 1일 밝혀
"북부 아파르 격전지 뚫고 3.1만명에 식품 전달"
북부 티그라이지역 내전 격화 .. 수십 만명 집 떠나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유엔본부에서 기자단에게 "전투로 접근이 어려운 북부지역 아파르를 포함해 3만1000명에게 식량과 구호품을 전했다. 8월24일 이후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대상도 80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에티오피아 북단의 티그라이, 이웃 아파르, 암하라 지역은 현재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곳이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 지역은 메켈레로 통하는 간선도로가 전투로 통과할 수 없는 데다가 유엔 구호용 항공기들도 모두 지상에 발이 묶여 있어서 외부로부터 구호품 전달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유엔 구호단은 파종기의 농사를 돕기 위해 이번 주에 비료 17트럭분까지 이 곳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주 부터 봉쇄가 어느 정도 뚫려서 티그라이 북서부 끝에 있는 3만9000여명에게 식품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티그라이와 암하라 지역에서는 전투로 집을 버리고 떠난 수 십만명이 지난 주 부터 얄로, 굴리나 지역으로 이동해서 살고 있다.
두자릭 대변인은 암하라 지역의 여러 마을에선 저녁 7시부터 새벽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로 사람들의 이동과 구호물품의 수송이 지장을 받고 있으며 긴급구호활동과 상거래도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유엔은 내전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국제법에 따라서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피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통로를 확보해 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도 북부 지역 난민에 대한 긴급 구호나 식량 전달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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