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결과에 안도 랠리…대형주 중심 상승세

기사등록 2022/07/28 09:34:34

장 초반 2430선 거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6포인트(0.77%) 오른 2434.1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1% 이상 상승하면서 2440선을 웃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1%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 삼성물산 등은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연방준비제도가 FOMC에서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안도랠리를 나타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2% 뛰었다. 나스닥지수는 4.06% 폭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7월 FOMC 이후 미국 증시의 안도랠리 효과,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6.58포인트(0.83%) 오른 802.28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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