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도 60명대…사망자는 한 자릿수
해외유입 확진자 224명…152일 만에 최다
재택치료자 6만명대…중환자실 6.6% 가동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처음 1만455명으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61명, 사망자 수는 7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371명 늘어 누적 1843만335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25일 (2만3945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일일 확진자 규모는 지난주부터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선 뒤 1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1만8147명보다는 1224명 늘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15일 9428명→6월22일 8978명→6월29일 1만455명→7월6일 1만9371명으로 2주 연속 증가했다. 1주 전(6월29일) 1만463명 대비 8908명, 2주 전(6월22일) 8992명 대비 1만379명 늘며 증가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9147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393명(12.5%), 18세 이하는 3865명(20.2%)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1779.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4명으로 152일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달 29일 205명을 기록한 이후 100명대를 보이다 이날 다시 200명대로 늘었다. 이 중 9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171명(76.3%)은 내국인, 외국인은 53명(23.7%)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106명(48.6%)으로 약 절반을 차지하며,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5174명, 서울 4770명, 인천 1071명 등 수도권에서 1만1015명(56.9%)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7명 발생해 엿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83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11일째 1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 사망자 7명 중 6명은 7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환자 1명도 추가로 숨졌다.
위중증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새로 입원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09명이며 이틀째 100명대를 보였다. 이 중 53명(86.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은 1469개가 있으며,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6.6%로 여유를 보였다. 수도권 가동률은 6.4%, 비수도권 가동률은 7.2%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948개가 있고 가동률은 8.2%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116개 중 25개(21.6%)가 사용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6만8192명이다. 지난달 28일 3만9193명으로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6만명대로 늘었다. 전날 1만8986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았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2586명(3.8%)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42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19개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707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277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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