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차량 돌진으로 1명 사망·여럿 부상…29세 남성 체포(종합)

기사등록 2022/06/08 21:46:22
[베를린=AP/뉴시스]8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에서 한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한 뒤 상점을 들이받았다. 2022.6.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8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쇼핑가에서 차량이 행인들에게 돌진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AP, AFP,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베를린의 쿠어퓨어스텐담 쇼핑가 인근에서 차량 1대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상점을 들이받았다.

차량 돌진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5명은 위독한 상태며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일부 외신은 부상자가 3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계 29세 남성이다.

경찰 관계자와 독일 내무부 측은 차량 돌진이 의도적 행동인지 사고인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트윗했다.

인근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선 2016년 급진주의자가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을 돌진해 13명이 사망한 바 있다.
[베를린=AP/뉴시스]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차량이 행인들에게 돌진했다. 2022.6.8.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