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자동차 점검·정비 견적서 공개해 반박
"관용차 도색한 것…배우자 차량 사비 수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청문준비단)은 7일 설명자료를 내고 "관용차량(렌터카) 도색 건은 사실"이라며 "배우자 차량(그랜저)은 별개의 건이며 사비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20년 3월3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업사에서 판금·도색한 차량이 김 후보자의 관용차량(차종 제네시스G80)가 아니라 배우자의 2010년식 그랜저TG 차량이라고 보도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당 언론에 제공한 김 후보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차량 도색' 명목으로 정치자금 352만원을 카드로 결제했다. 정치자금은 정치 활동을 위한 경비로, 사적 지출은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된다.
청문준비단이 제시한 자동차 점검·정비견적서에는 차종이 배우자의 '그랜저TG'가 아닌 관용차량인 '제네시스 G80'으로 기재됐다.
도색·판금에 든 정비 비용은 부품비 320만원과 부가가치세 320만원 등 총 352만원으로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상 날짜 및 액수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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