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 수장이 12년 만에 바뀌었다.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도정을 이끈 이시종 지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났고, 국민의힘 김영환(67) 충북지사 선거 당선자가 새롭게 맡게 됐다.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허니문 효과'와 국민의힘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거 기간 내내 여유롭게 앞서갔고 굳히기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4선 국회의원과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을 지낸 충북이 낳은 대표 정치인이다.
청주가 고향인 그는 청주고와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치과의사로 일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DJ 키즈'다.
27년 동안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단 한 번도 비리, 전과, 부정한 스캔들 등이 없는 바른 정치를 해왔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합리적 리더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5년 청주 출생 ▲괴산 청천초·청천중·청주고 졸업 ▲연세대 치과대학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치과의원 개원 ▲15·16·18·19대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다음은 일문일답.
- 승리의 요인을 꼽는다면.
"저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의 결과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저의 지지로 이어지고 당선을 견인했다고 믿는다. 유세기간 중 때론 격려를, 때론 매서운 회초리를 줬지만 저에겐 더 없는 힘이 되고 약이 됐다. 거칠고 긴장의 연속이었던 선거전을 빛나는 승리로 이끌어준 국민의힘 당원 동지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 앞으로 충북도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계획이나 목표는.
"이제부터 도민과의 약속, 포부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 우선 창조적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도정으로 이끌겠다. 강과 호수를 활용해 레이크파트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그늘지고 소외된 것을 먼저 살피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고 병원비는 나중에 내는 '진료비 후불제'를 추진할 것이다. 이 제도를 65세 이상 취약계층에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전 계층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업인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농업을 6차 산업으로 이끌겠다."
- 충북지사 임기 4년을 맞게 됐다. 포부를 밝힌다면.
"빠른 시일 내 도정 인수기구를 구성해 현황 파악과 취임 준비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 지난 12년간 지속된 민주당 도정에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법과 조례에 따라 합당하게 대처하겠다. 잘못은 바로잡고 엄중하게 조치하되 잘 된 것은 계승하고 더 발전시키겠다. 새로 맡게 된 충북도정을 제대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 지지를 보내준 도민에게 할 말이 있다면.
"먼저 도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고향에 돌아온 저 김영환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셨다. 그러면서 저의 약속을 믿어 주셨다. 제가 그리는 새 충북의 미래 청사진을 흔쾌히 받아 주셨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너그럽게 보듬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고,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부터 차례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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