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충남북·강원 '국힘', 호남·제주 '민주당'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1 지방선거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광역단체장 17곳 중 여당인 국민의힘이 서울 인천 등 8곳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과 제주 등 4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8시 40분께부터 개표에 들어가 오후 10시 40분 현재 전국 평균 개표율 12.35%이다.
이중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충남북과 강원 등 8곳에서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당세가 강한 영남과 호남에서 승리한 가운데 접전지였던 '중원'을 국민의힘이 장악해가는 형국이다.
우선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5%, 송영길 민주당 후보 43.5%로 나타났으나 아직 개표율은 3.4%에 머무르고 있다.
대구시장은 개표율 13.6%를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9.3%(9만3636표)를 얻어 2만574표(17.4%)를 얻은 서재헌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경북지사도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81.2%(15만6178표)를 얻어 임미애 민주당 후보 18.8%(3만6164표)를 압도했다.
부산시장 역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5.9%(14만5785표), 변성완 민주당 후보 32.7%(7만2418표) 보다 많았다.
울산시장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65.4%(2만294표), 송철호 민주당 후보 34.6%(1만717표)였다.
경남지사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67.7%(13만7869표), 양문석 민주당 후보 26.8%(5만4505표)였다.
충남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7%(5만7145표), 양승조 민주당 후보 43%(4만3177표)였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60.6%(8만3308표), 노영민 민주당 후보 39.4%(5만4118표)였다.
강원지사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57%(7만958표), 이광재 민주당 후보 43%(5만3629표)였다.
광주시장은 강기정 민주당 후보 76.7%(4만5497표),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 14.8%(8791표)였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 77.3%(15만9852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17%(3만5075표)였다.
전북지사는 김관영 민주당 후보 82.3%(13만3629표),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17.7%(2만8657표)였다.
제주지사는 개표율 41.4%를 기록한 가운데 오영훈 민주당 후보 54%(6만6088표),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40.4%(4만9428표)였다.
경기·인천·대전·세종 등 4곳은 여야간에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지사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51.2%, 김동연 민주당 후보 46.6%였다.
인천시장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56.7%, 박남춘 민주당 후보 40.1%였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52.7%, 허태정 민주당 후보 47.3%였다.
세종시장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6.1%, 이춘희 민주당 후보 4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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