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주민 470여명 대피령(3보)

기사등록 2022/05/31 12:32:15 최종수정 2022/05/31 12:49:21
[밀양=뉴시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 중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1시45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5분 부북면 춘화리 산 13-3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오전 11시 45분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3단계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밀양시장에서 경남행정부지사 로 격상된다. 경남도지사 공석 관계로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맡는다.

[밀양=뉴시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 포함 산불진화헬기 32대(산림 18대, 소방 4대, 군 10대), 산불진화대원 1552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36명, 산림공무원 520명, 소방 176명, 기타 720명)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진화 중에 있다.
 
하지만 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풍이 불어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밀양시는 산불확산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인근 주민 100가구 476명을 대피 조치 중에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