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주시 합동유세 "대선서 큰 공 세운 강원도…전성시대 만들어야"
원주시 합동유세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원주는 지금 충청남도 천안이 하는 것처럼 수도권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천안은 2000년대 초 수도권 전철이 들어가고 더 이상 충청권 아닌 수도권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주도 서원주까지 중앙선 전철이 연장되고 여주에서 원주까지 전철이 연장돼 수도권 전철 두 개 노선이 들어와 환승하면 원주가 바로 수도권"이라며 "강원도는 교통이 사통팔달로 발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양수, 선거 전략을 담당 했던 이철규, 법률가로서 민주당의 저열한 네거티브에 대응해 최전선에서 싸운 유상범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모두 강원도 출신"이라며 "소위 강원도 전성시대라 할 만한데 여러분 기대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당은 이제 힘이 있다. 지금까지 갖가지 규제 때문에 발전 못 한 강원도, 이번 선거에서 큰 공을 세웠기에 좀 밀어주려고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냐"며 지지세를 결집했다.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좁살만한 시장실에 갇혀 시민 호도하는 사람이 원주를 발전시킬 수 있겠냐"며 "미국의 원조 받듯 국비 바라지 말고 우리가 당당하게 우리 힘으로 대기업을 유치해 원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서 하나 볼 줄 모르고 50번, 100번 세종시 사무관 만나 언제 원주 발전시키냐"며 "국회로 보내준다면 새 정부 인맥을 활용해 전화 한통으로 한번 만나는 것으로 국토부, 기재부 일 모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 1호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제 백지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은 힘 있는 여당의 도지사여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합동유세 후 이준석 대표와 김진태, 박정하, 원강수 후보는 중앙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스킨십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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