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는 40일 간의 애도 기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칼리파 국왕은 73세이다. 고인은 UAE 연방을 세운 아버지 셰이크 자이예드가 타계한 다음으로 2004년부터 연방 대통령직을 맡아왔다. 그러나 중풍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동생인 모하메드 빈 자이예드 빈 술탄 알 나히안 왕세자(61)가 아부다비 국정은 물론 UAE 연방 군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
모하메드 빈 자이예드 아부다비 왕세자는 무기구입 및 군사지원 사안으로 한국을 방문했었다. 자이예드 왕세자는 'MBZ'라는 별칭으로 중동은 물론 국제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직 후계 관련 발표가 없으나 형 왕의 서거로 아부다비 토후(국왕)는 물론 UAE 대통령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날 타계한 칼리파 빈 자이예드 국왕이 UAE의 대통령으로서 예멘 내전 등에서 이름을 떨친 UAE 군의 통수권자이나 모하메드 빈 자이예드 왕세자가 그간 연방 군의 부 최고사령관으로 최고의 힘을 발휘했다.
UAE의 총리 직은 두바이의 토후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토후가 맡고 있다. 두바이에 세워진 세계 최대 건물인 부르지 칼리파는 이날 타계한 셰이크 칼리파 국왕 이름에서 연유한다. 두바이 토후국이 재정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석유 부국 아부다비의 칼리파 국왕이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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