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2일까지 운영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개관 13주년을 맞아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인간의 지혜를 소개하는 특별전 '인류세-기후변화의 시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역사와 이상기후,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조의 지혜를 살펴보고 현재의 기후 위기를 고민한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뜻한다. 인류세의 시작은 보통 1950년대 이후부터로 본다. 인류세 기후변화가 과거와 다른 점은 과도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간이 급격한 기후변화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위험에 빠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성장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조선시대 실학자가 주장했던 자연친화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시는 ▲1부 '하늘을 살피다' ▲2부 '기후변화에 대처하다 ▲3부 기후온난화와 기후행동' 등으로 구성됐다.
1부 '하늘을 살피다'는 기상·기후, 삼국시대부터 운영된 기상관측기관, 조선 세종대 발명된 세계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인 측우기와 세계 최고의 강수기록 등 기상관측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본다.
2부 '기후변화에 대처하다'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기후변화를 알아보고, 17~18세기 소빙기(小氷期)가 조선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3부 '지구온난화와 기후행동'은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지구환경의 보존 대신 문명의 발전과 생활의 편리를 우선한 결과, 새로운 지질시대인 '인류세'를 탄생시켰으며 지구의 미래 기후환경을 예측해본다. 또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기후변화를 과학적 근거로 제시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전시는 오는 9월12일까지 운영된다.
정성희 실학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하려 했는지 살펴보고, 인류가 맞닥뜨린 기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관람객들과 고민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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